칼날 같은 이빨을 이용해 지렁이 등의 먹잇감을 제압한 후 "스파게티를 빨아 삼키듯" 식사를 즐기는 신종 육식 민달팽이가 발견되었다고 10일 더 타임스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유령 달팽이' 혹은 '에일리언 달팽이'로 불리는 이 민달팽이는 영국 지역에서는 지금까지 보고된 적이 없는 종류로 흰색의 몸통에 눈이 없는 점이 특징.

최근 웨일스 카디프, 케어필리 지역에서 발견된 유령 민달팽이는 다른 달팽이와 달린 '육식'을 하는데, 스파게티를 빨아 삼키는듯한 모습으로 지렁이 등의 먹잇감을 먹는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땅 속에 살며 밤에 사냥을 하는 이 달팽이에게는 '셀레노클람미스 이스브리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와 비슷한 민달팽이가 터키 및 그루지아에서 발견된 적이 있었는데, 영국에서 발견된 민달팽이가 터키, 그루지아에 서식하는 민달팽이와는 다른 새로운 종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

(사진 : 유령 달팽이로 불리는 육식 민달팽이의 모습 / 언론 보도 화면)

유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