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모임자리에서 주식이야기가 나왔다.
주식이란거... 이거 쉽지 않지만... 다들 이렇게까지 손해 보고 있을줄 몰랐다.
단타매매, 테마매매, 타이밍을 잘못잡은 우량주매매등 이유도 가지가지 였다.
하지만 난 아무말도 안했다... 그렇게 어려운건 분명 아닌데...

승률 90% 이상의 투자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우선 KOSPI 200 우량종목을 투자대상으로 실적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회사를 이잡듯이 찾는다.
그리고 그 종목의 현재 주가 위치가 고점인지 저점인지 챠트로 일봉, 주봉, 월봉을 확인한다.
그리고 주가 위치가 괜찮다면 가장 중요한 현재 매수 매도 주체가 어디인지 수급을 제일 중점적으로 본다.
(많은이들이 실적부터 보던데... 주식은 결국 수급이 핵심이라는걸 주식투자를 오래해보면 안다.)

체크가 끝나고 투자 선정 기준에 적합하면 동종업종에 비해 저평가 되어 있는지 per를 보고
리포트나 뉴스기사도 우호적인지, 앞으로 나올 호재가 존재하고 있는지 꼼꼼히 검색해본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이종목이다 라는 결론이 나면 그 종목에 투자하고 목표가까지 그냥 묻어둔다.

투자기간은 보통 3개월 정도이며 목표 수익률은 50% 이상으로 결과는 대부분 성공적이다.
나름 엄선된 기준으로 신중하게 고른 우량종목이 대부분이라 일단 안정적이고 큰 걱정이 없다.

단타나 대박 습성을 가진 사람들은 이 수익률이 어떻게 생각될지 모르겠지만
위험성 높은 투기를 하지않는 나로서는 꽤 높은 수익률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이렇게 설명해도 쉽게 이해가 안될걸로 안다. 그래서 예를 하나 들어 설명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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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I 200 종목중 종근당(001630)을 보자.

종근당의 1/20일 현재 수급주체를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핵심 주체이다.
10월초부터 현재까지 주가 평균 22,000원~23,000원 사이에 가두고
기관이 무려 80만주 이상, 외국인이 40만주 이상 표나지 않게 매수하고 있다.
두 매수 주체 도합 120만주 이상 순매수로 종근당의 일별 평균 거래량을 감안하면 매우 큰 수치의 순매수량이다.

일봉은 박스권 구간에서 물량 매집단계에 있고 주봉은 정배열의 초기 시점으로 진입 한 상태다.
보통 이 경우 마지막 매집단계에서 매수했던 물량을 몇일 정도 시장에 내 놓는척 하는데
결국 다시 걷이 들이며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고 거래량이 터지며 비상하는 흐름을 보이는 종목들이 대부분이다.
종근당 또한 현재 마지막 단계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포착된다.

자 그럼... 주가의 위치나 수급도 모두 만족할만한 조건에 들었으니 회사의 실적을 검색해 보자.
회사의 실적을 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 그리고 당기순이익 날로 증가 하고 있다.
리서치동향을 체크하면 2011년까지의 예상실적이 나와있는데 계속 성장 추세로 나오는것을 확인할수 있다.

그렇다면 현재의 주가가 동종업종에 비해 저평가 되어 있는지 고평가 되어 있는지 per를 보자.
종근당은 다른 제약주에 비해 1/4 ~ 1/5 수준에 불과한 per를 가지고 있으니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는게 확인된다.
결국 주가는 자기 수준에 맞는 per를 찾아가지 마련이니 이 주식은 크게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자 그럼... 마지막으로 리포트나 뉴스 그리고 호재성 재료 존재여부를 확인해보자.
일단 최근 몇달간 새로나온 증권사 분석 리포트가 많이 체크된다.
적게는 30,000원에서부터 많게는 39,000원까지... 현재가 대비 상승여력이 50% ~ 80% 수준의 리포트 들이다.
많은 이들이 증권사 리포들에 대한 불신이 많은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
실적성장을 동반한 이유있는 주가상승은 오히려 목표주가가 더 늘어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마지막으로 실적성장을 제외한 호재존재 여부를 체크해보자.
다음주에 사상최대의 실적 발표가 준비되어 있는걸로 분석결과 끝에 감지됐고
이로인해 제약업종 특성상 그 다음날부터 각 증권사별 매수리포트가 대거 쏟아질것이다.

그리고 국내 첫 당뇨병 치료제가 임상3상 실험에 돌입했다는 소식도 있다.
상용화가 한발 바짝 더 가까워졌다는 내용으로 제약업계는 새로운 신약이...
그것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신약이 나오면 주가는 상당기간 장기적 상승세를 이어가는 흐름을 대부분 보인다.
새로운 신약을 개발한 제약주들의 과거 챠트를 보면 이해가 빠를것이다.

이 모든것을 종합해보면... 이런 주식은 3개월정도 없다고 치고 묻어 두면 된다.
마지막 매집단계에서 현재 거래량이 바닥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이젠 나올 물량도 없다는 것을 나타낸다.
종목 선별기준 모든 조건에 부합되는 이런 종목은 조금 지루해서 그렇지 결국 큰 수익률로 보답 할것이다.

이런식의 종목선별법과 투자마인드라면...
주식투자 자체가 두려움의 대상이자 마이너스의 손이라는 오명을 여러분들에게 씌워주지는 않을것이다.



WRITTEN BY
정현석
이것저것 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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